스키야키 웨스턴 장고 (Sukiyaki Western Django, 2007)

젠장...!!

 

겁먹지 마라!

 

조심해라, 위험해!

 

시게모리!

 

뭐요?

 

네 이놈...

 

쏴라, 창가 쪽으로 가!

 

대체 뭘 꾸미는 거냐...

 

따라와!

 

이치로, 마츠이!

 

날 따라와

 

무슨 일이니?

 

얘기는 나중에 해요,
얼른 다같이 산에 있는 오두막으로!

 

얼른요, 서둘러요!

 

애 데리고 먼저 가있어요!

 

왜 그러는 거니?

 

중요한 걸 두고 왔어요!

 

대체 뭘...

 

그런 게 뭐가 중요하다고!

 

필요없잖니!

 

아냐!!! 이건...

 

이건...

 

이건 나의...

 

염원...

 

확실히 이번에는...

 

누군가가 죽어야겠군

 

부탁해...

 

저 아이만은...

 

구하고 싶으면,

 

총을 얼른 버리라구~

 

아얏, 귀...귀가!

 

더는 안돼요...

 

이제 한계야!

 

어디서 큰소리야!

 

지금이다!

 

운은 내 편이군...

 

헨리!!

 

시게모리...

 

난 승리할 때까지 죽지 않아

 

빚은 확실히 갚아주지

 

저 여자 발정났다구

 

죽기 전에...

 

좋은 구경 시켜주겠어~

 

너두 얘랑 하고 싶니?

 

짐승같은 놈...

 

토시오!

 

이리로 던져!

 

설마...

 

피 투성이의...

 

왜 그러니, 왜 그래?

 

눈...눈 좀 떠보렴...

 

똑바로 떠봐

 

현실에서 도망치면 안된다

 

눈 좀 떠보렴!

 

헤이하치!

 

눈 좀 떠봐!

 

누가 멋대로 그런 짓 하랬나?

 

불알은 두개나 달고 다니면서

 

뇌는 텅 비었구만...

 

루리코...

 

왜 계속 숨기고 있었어?

 

가장 가까웠던 나에게까지...

 

미안하지만

 

여길 찾아가서,

 

이것 좀 사갖고 와주게나

 

주인장이 살아있다면 말이야...

 

내 싸인이 있으니까 얘기를 들어줄 거야

 

내가 직접 가고 싶긴 하지만

 

저 아일 혼자 둘 수가 없으니까

 

이거 설마 권총?

 

신세 좀 갚으라고 전해줘

 

너 밖에 부탁할 사람이 없단 말이야

 

살아있긴 했지만...

 

'BB'가 뭐죠?

 

음악의 여신...

 

두 팔로 비파를 연주하고는 하지

 

허나 전장에서는

 

여덟 팔로 무기를 다룬다네

 

그녀의 눈에 복수의 불꽃이 머물 때

 

죽음을 부르는 여신이 눈을 뜨고

 

모든 것이 피로 물든다

 

사람들이 그녀를 부르기를...
"피 투성이의 벤텐"

 

통칭 '더블 B'라고도 하네

 

내가 엄격하게 살인을 가르쳤지

 

맛이 어떠세요?

 

너무 달아!

 

소금이 많아!

 

스키야키가 무슨 과자인 줄 아나?!

 

죄송합니다 정말...

 

몇 번 말해야 알아듣겠나?

 

머리 속에 잘 새겨두라구!

 

단 맛은 배추에서 우려내는 거야!

 

더구나 두부가 지나치게 부드럽잖아!

 

그치만, 구운 두부가 다 떨어져서...

 

시끄럽다!

 

어줍잖은 변명은 집어치워!

 

좀 쓸모있나 했더니,

 

이 녀석에겐 무리였나보군...

 

잘 들으라구...

 

탄환이 다 팔렸다고 한들,

 

전장에서 콩을 총알로 쓸 셈인가?

 

그건 곧 죽음을 의미한다

 

착하지~

 

방심은 금물이다

 

사신은 총구 속에 머물러 있으니까

 

저...저는...

 

설탕을 좀...

 

걱정마세요

 

그냥 좀 달콤한 게 먹고 싶어서...

 

설마 너...

 

임신은 아니겠지?

 

분명 건강한 사내 아이일 거에요

 

이거 놀랍구만...

 

당신이 아키라의...?

 

아키라...

 

그립고 애뜻한 이름이군~

살아서 다시 그 이름을 듣게 되다니

 

실은 말이지...

 

내가 꽤 애니메이션 오타쿠라서 말야...

 

뭐요?

 

아들 녀석은 어때?

 

그렇군...

 

그래서 총이 필요한 거로군?

 

그녀에게 내 말을 전해주게...

 

'이별만이 인생이라 할 수 있다.'

 

이별만이 인생이라 할 수 있다...

 

신세 좀 졌슈!

 

정말 놀랍구만...

 

어떻게 잘도 살아있네

 

누구에게나...

 

죽을 수 없는 이유가 있는 것이지

 

감기 걸렸구나?

 

넌 좀 어떠니?

 

굉장해...

 

괴물이 따로 없군!

 

주신 약이 잘 들은 덕분이죠

 

고맙습니다!

 

갈 셈인가?

 

가다니 어딜?

 

매듭을 지으러요...

 

매듭이라니...

 

자네는 아무 상관도 없지 않은가?

 

그저 말려든 거 밖에 더 있나?

 

그것이 운명이라면...

 

도망치지 않는 것이 저의 방식입니다

 

멋있구마...

 

두 손 다 들었어~

 

보물 좀 파내와주지 않겠나?

 

갖고 있나요?

 

루리코!

 

너 마을의 규칙을...

 

나이 좀 먹은
마을 사람들은 다들 알고 있었어

 

저기 서있는 선조의 후계자가
보물을 지키고 있다는 걸

 

다음은 헤이하치한테 물려볼까 했는데

 

애가 저렇게 약해 빠져서야...

 

태어날 시간과 장소를 틀린 걸지도...

 

음악에는 조금 재능이 있어 보이지만,

 

다정함 만으로는 살아갈 수 없어!

 

보물을 어쩔 셈이야?

 

매듭을 짓는 거지!

 

우리가 지면 녀석들한테 주고

 

우리가 이기면

 

당신에게 절반을 주도록 하지

 

이러면 어떤가?

 

나쁘지 않군...

 

성립이군

 

이쪽이야~

 

아냐, 이쪽이다!

 

넌 좀 닥치라니까!

 

내가 할 말이다!

 

죽여버리겠어!

 

승리의 냄새가 나는군...

 

캐틀링 건은 손 안에 들어왔고

그리고...

 

방패막이도 생겼다

 

방패막이?

 

좀 더 살이 있었다면

 

완벽했을텐데...

 

이봐, 이봐요! 멈춰요!

 

잠깐만 기다려요!

 

안돼, 안돼에에~!

 

굉장하군~

 

만약 내가 쓰러지면

 

이걸 헤이하치에게 잘 전해주게나

 

죽은 다음에 생각하시죠

 

너 대신 내가 보물을 옮길께!

 

총도 가져온 것도 나니까,

 

옮기는 일은 마지막까지 나한테 맡겨줘!

내가 하게 해줘!

 

끈질긴 남자로구만...

 

옮기게 해주세요

 

남자는 이뤄야 할 것은 꼭 이뤄내죠

 

어서 가자, 반죠!

 

만약 총에 맞으면

 

그건 바로 너일 거야

 

내가 아니야

 

니가 젤 먼저 죽을 거야~

 

아냐!

 

니가 먼저 죽어야지!

 

우리들이 죽어...

 

다들 죽는 거라구...

 

모두 죽는 거야...

 

너두 죽고~ 나도 죽고~

 

남자도 죽고~ 여자도 죽고~

 

모두 다 죽는 거지~

 

나의 두 알들을 잃고서 깨달았다

 

나의 충성심은 사랑의 감정이였어...

 

요시츠네

 

당신을...

 

뻑가게 해주지!

 

보물이다!

 

이봐들, 어때?!

 

이긴 쪽이 전부 차지하는 거다!

 

이봐, 금이다! 금이야!

 

흩어져!

 

요시츠네~♥

 

베...벤케이...

 

요시츠네♥

 

나 말이죵...

 

발목을

 

삐었나봐용...

 

헤이케는 어디로 숨었나?

 

좋았어~!

 

가보자!!!

 

웅크려라!

 

새로운 장난감이냐?

 

일어섯!

 

할망구!

 

요시츠네!

 

잘못을 인정해라!

 

이번엔 우리가 이긴다

 

이번엔 우리가 이긴다!

 

이번엔

 

내가...

 

촌장의 몫이다

 

내가 이긴다...

 

이길 때까지

 

죽지 않는다

 

이건 아키라의 몫이다...

 

내 거야!

 

아니, 내 거야~

 

우리들이 독차지한다!

 

난...

 

언제나 항상...

 

너를...

 

말하지마!

 

굳이 말하지 않아도...

 

이 세상에서...

 

천하의 벤텐을 구원해 준 것은

 

당신 뿐이야...

 

아냐...

 

너는 루리코...

 

나의

 

루리코...

 

내 쪽은...

 

아직...

 

죽지 않았다!

 

뭐야 씨...

 

이것은 참으로

 

멋진 풍경이로군...

 

저 할멈이...

 

설마 '피 투성이의 벤텐'일 줄이야

 

다행이로군...

 

이 세상에 태어나서 정말 다행이야

 

너 같은 사내하고

 

목숨을 걸고 겨룰 수 있다는 것이

 

승리인가...

 

죽음인가!

 

아키라와 시즈카의 묘

루리코와 토시오의 묘

 

난 이거면 된다

 

나머지는 니가 가지렴

 

그 대신에...

 

장미꽃에 물주는 걸 부탁할께

 

싫어지게 된다면

 

그만둬도 돼

 

돈이 있고

 

총도 있지

 

그리고 장미...

 

헤이하치...

 

눈을 뜨렴

 

어떠한 시대에 태어나서

 

어떠한 장소에 존재한다 한들

 

중요한 것은 '자신이 어떻게 나아가느냐'다

 

운명을 원망한다고 길은 열리지 않아

 

도망치지마!

 

자신의 내일은

 

자기 스스로 정해야 되는 거야

 

러브...

 

너의 어머니는

 

멋진 여성이였다...

 

몇년 후...

 

소년 헤이하치는 이탈리아로 건너가

 

쟝고라 불리우는 사내가 되었다...

 

지금 그 장미가 피어있을지 시들었을지,

 

그건 아무도 모른다

 

번역 & 제작
SHInCA (http://blog.naver.com/shinca0204)

일어 원문 Sub
Seehan (http://blog.naver.com/see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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